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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명절 위한 치아건강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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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25 16:16 조회2,0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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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이 주말로 다가왔다. 한가위라고도 부르는 추석은 한 해의 수확을 기념하고 가족들과 한 해를 돌아보며 회포를 푸는 자리다. 풍성하고 맛있는 명절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과 과음, 과식으로 피로가 쌓이면 치아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고 딱딱한 밤이나 쫀득한 송편을 먹다가 치아가 손상되기도 한다. 추석 명절을 치아관리 요령과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딱딱한 생밤 씹다가 치아 부러졌다면

제사상에 올라 간 생밤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어른들의 주전부리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딱딱한 생밤을 잘 못 씹다간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치아건강이 좋지 않은 중장년층은 주의해야한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진 경우 또는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만 본인의 치아를 살릴 수 있다.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는 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하며 치아가 손상된 지 1시간 이내에 응급치료를 받아야만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만일 연휴기간 병원을 찾기 힘들어 시간을 놓쳤거나 자신도 모르게 부러진 치아를 삼켰을 경우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부러진 치아를 붙였다고 하더라도 치아의 뿌리가 흔들리거나 염증이 심하게 나타나 주변 치아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갑자기 잇몸 붓고 치아통증 심하다면

추석 명절 동안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과음, 과식을 하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피로가 쌓이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에는 이상이 없었던 치아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달고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과 세균이 남아 잇몸질환을 악화시킨다.

집 주변에 치과의원들이 문을 닫은 명절기간 동안 잇몸이 붓거나 치통이 발생했다면 먼저 얼음찜질을 해 통증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상비약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는 것도 좋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입 안에 얼음을 물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명절기간 동안 생긴 치통은 갑자기 발생 했다기보다는 평소 잠재돼 있던 염증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악화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명절 전에 미리 치료받아 잇몸,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쫄깃한 송편 먹다 브라켓이 빠졌다면

치아교정을 위해 브라켓(치아교정장치)을 끼고 있는 경우 송편이나 떡, 또는 명절음식을 먹다가 브라켓이 빠지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브라켓이 떨어진 경우 어설프게 끼웠다가는 브라켓이 휘어지거나 교정 와이어가 잇몸을 찌를 수 있다. 명절이 끝난 직후 치과를 방문해 다시 교정기를 설치하면 교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신이 교정 중이라면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치과에 들러 교정용 왁스를 미리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경치료나 임플란트 치료 중이라면

자신이 신경치료를 받고 있거나 임플란트 치료 중이라면 당연히 술은 삼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신경치료와 임플란트는 2~3개월 이상 기간을 두고 치료하기 마련이다. 치료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치통을 유발하고 치료기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에 명절기분을 내고 싶어도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즐거운 추석 명절을 치통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물을 수시로 마셔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야 하며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신 이후에는 꼭 양치질을 해야 한다. 또한 질긴 고기와 쫀득한 떡 등은 양치질을 해도 치아 사이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음식물을 깨끗이 제거해야한다.

“예로부터 치아건강은 장수를 위해 필수로 여겨진 만큼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기 위해 더욱 구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 출처: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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