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경제적 부담인 임플란트, 틀니로 보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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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3-23 12:45 조회6,8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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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인 임플란트, 틀니로 보완하자
틀니1개=임플란트1개 '가격 비슷' ...
평소 양치질 등 예방이 '중요'
최근 치기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틀니가 점차 사라지고,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에 관심을 두는 듯 하다.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인 '의치'로 틀니와는 달리 잇몸에 '인공치아'를 박아 넣는 것이다.
■ 임플란트 꼭 필요한 것인가
이러한 임플란트의 편리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지만, 가격이 비싸 접근이 쉽지 않다. 최근 가격 경쟁으로 임플란트 1개 가격이 100만원 대(일부 개인의원) 까지 인하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비싼 편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보스톤클래식치과 홍경재 원장은 "건강이 좋지 않거나 고령자의 경우 치아 윗부분은 틀니를 권하기도 한다"면서 "틀니 1개 가격이 임플란트 치아 1개와 비슷하므로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환자에게는 두 가지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임플란트의 목적은 밥을 잘 먹기 위해서다. 식사 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치과를 찾는 셈. 그러나 최근 내원 환자들 상당수가 임플란트의 가격이 만만찮아 틀니를 병행하는 횟수가 점차 늘고 있다. 이 때의 심는 치아 개수는 송곳니 2개, 어금니 4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귀띔한다.
또한 환자의 심리 상태를 중요시 여기는 전문의의 경우, 무조건 임플란트를 심지 않는다. 홍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 입술이 오므라드는 등 미용 및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요소가 보이면 틀니를 권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의 거부감으로 틀니를 하게 되면 수면 시 필히 습관 하나를 추가해야 한다. 틀니를 꼭 빼 넣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것. 수면 시 틀니를 빼놓지 않으면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 굿모닝치과 김선국 원장은 "간혹 주름진다면서 틀니를 빼놓지 않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치아 건강에 해롭다"면서 "세정제에 꼭 담가 칫솔질로 할 수 없는 치석 제거 등 예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올바른 칫솔질이 치아건강을 지킨다
칫솔질로 치석이 완벽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이 됐다. 잇몸질환의 원인은 대체로 치석이 원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잇몸질환 약품들은 '보약'쯤으로 여겨야 옳다. 치석 제거를 위해 약 6개월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올바른 양치질을 익혀야 한다.
홍경재 원장은 "가장 좋은 칫솔질은 하루에 한 번 하더라도 약 20분가량 틈새를 놓치지 말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라며 "최근 전동 칫솔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20분 간 양치질 할 것을 단축시켜 놓은 제품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치실'도 치아 건강에 좋은 제품이다. 양치질로 다할 수 없는 부분을 세밀하게 닦아내기 때문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치과 시술이 '원시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자평한다. 인체 다른 부위는 치료 후 '재생'의 시간을 거치는데, 치아는 소멸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술을 해도 완벽하지 않고 완치도 가능하지 않다는 논리다. 그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는 설명인 셈.
특히 치과 전문의들은 치아가 빠졌다고 낙심하지 말고 나머지 남아있는 치아에 관심을 더 기울이라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
최근 젊은이들도 임플란트를 위해 치과를 찾는 모양이다. 식생활 변화로 충치를 제거한 후 임플란트를 심는 환자 수가 노인층 대비 절반에 이른다고 한다. 틀니는 대체로 10년 이상 사용하며, 온전히 사용하면 20년도 가능하다.
굿모닝치과 김선국 원장은 "경제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된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의사들도 임플란트만 고집하진 않으며 기술이 발달해 틀니를 병행해도 식사시간이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당뇨병이나 골다공증이 있다면 임플란트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틀니도 고려해봐야 한다.
/ 도움말=보스톤클래식치과 홍경재 원장, 굿모닝치과 김선국 원장
/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2008.03.17 13:31 입력 / 2008.03.17 13:33 수정
틀니1개=임플란트1개 '가격 비슷' ...
평소 양치질 등 예방이 '중요'
최근 치기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틀니가 점차 사라지고,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에 관심을 두는 듯 하다.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인 '의치'로 틀니와는 달리 잇몸에 '인공치아'를 박아 넣는 것이다.
■ 임플란트 꼭 필요한 것인가
이러한 임플란트의 편리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지만, 가격이 비싸 접근이 쉽지 않다. 최근 가격 경쟁으로 임플란트 1개 가격이 100만원 대(일부 개인의원) 까지 인하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비싼 편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보스톤클래식치과 홍경재 원장은 "건강이 좋지 않거나 고령자의 경우 치아 윗부분은 틀니를 권하기도 한다"면서 "틀니 1개 가격이 임플란트 치아 1개와 비슷하므로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환자에게는 두 가지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임플란트의 목적은 밥을 잘 먹기 위해서다. 식사 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치과를 찾는 셈. 그러나 최근 내원 환자들 상당수가 임플란트의 가격이 만만찮아 틀니를 병행하는 횟수가 점차 늘고 있다. 이 때의 심는 치아 개수는 송곳니 2개, 어금니 4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귀띔한다.
또한 환자의 심리 상태를 중요시 여기는 전문의의 경우, 무조건 임플란트를 심지 않는다. 홍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 입술이 오므라드는 등 미용 및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요소가 보이면 틀니를 권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의 거부감으로 틀니를 하게 되면 수면 시 필히 습관 하나를 추가해야 한다. 틀니를 꼭 빼 넣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것. 수면 시 틀니를 빼놓지 않으면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 굿모닝치과 김선국 원장은 "간혹 주름진다면서 틀니를 빼놓지 않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치아 건강에 해롭다"면서 "세정제에 꼭 담가 칫솔질로 할 수 없는 치석 제거 등 예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올바른 칫솔질이 치아건강을 지킨다
칫솔질로 치석이 완벽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이 됐다. 잇몸질환의 원인은 대체로 치석이 원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잇몸질환 약품들은 '보약'쯤으로 여겨야 옳다. 치석 제거를 위해 약 6개월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올바른 양치질을 익혀야 한다.
홍경재 원장은 "가장 좋은 칫솔질은 하루에 한 번 하더라도 약 20분가량 틈새를 놓치지 말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라며 "최근 전동 칫솔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20분 간 양치질 할 것을 단축시켜 놓은 제품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치실'도 치아 건강에 좋은 제품이다. 양치질로 다할 수 없는 부분을 세밀하게 닦아내기 때문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치과 시술이 '원시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자평한다. 인체 다른 부위는 치료 후 '재생'의 시간을 거치는데, 치아는 소멸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술을 해도 완벽하지 않고 완치도 가능하지 않다는 논리다. 그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는 설명인 셈.
특히 치과 전문의들은 치아가 빠졌다고 낙심하지 말고 나머지 남아있는 치아에 관심을 더 기울이라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
최근 젊은이들도 임플란트를 위해 치과를 찾는 모양이다. 식생활 변화로 충치를 제거한 후 임플란트를 심는 환자 수가 노인층 대비 절반에 이른다고 한다. 틀니는 대체로 10년 이상 사용하며, 온전히 사용하면 20년도 가능하다.
굿모닝치과 김선국 원장은 "경제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된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의사들도 임플란트만 고집하진 않으며 기술이 발달해 틀니를 병행해도 식사시간이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당뇨병이나 골다공증이 있다면 임플란트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틀니도 고려해봐야 한다.
/ 도움말=보스톤클래식치과 홍경재 원장, 굿모닝치과 김선국 원장
/ 원창연 헬스조선 PD (cywon@chosun.com)
2008.03.17 13:31 입력 / 2008.03.17 13: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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